(눅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사람들은이 말씀을 줄여서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라고 말합니다. 정말 땅에 평화가 있습니까? 예수님이 오셨는데도, 오늘날 전쟁과 고통과 기근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그 말씀을 보십시오.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전쟁과 기근과 괴로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눈물과 탄식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는 평화가 있을 것입니다. 세상은 요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에는 평안이 있습니다. 세상은 이 평화를 알지 못합니다.
1870년 프랑스와 독일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여기 저기 총탄이 날아다니고 포탄이 터지는 전쟁터에도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병사들은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며 저마다 고향 생각에 잠겼고, 성탄의 낭만과 추억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살아 계신 주님과 그분의 오심을 묵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프랑스 군의 참호에서 한 병사가 벌떡 일어나더니 총과 칼을 내어던지고는 아름다운 테너의 목소리로 하늘을 향하여 감격에 찬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오~ 거룩한 밤 별들 반짝일 때, 거룩한 주 탄생한 밤일세.
오랫동안 죄악에 얽매여 헤매던 죄인들을 놓으려
우리 위해 속죄하시려는 영광의 아침, 동이 터온다.
경배하라.~ 천사의 기쁜 소리.~ 오~ 거룩한 밤 주님 탄생하신 밤~
주~ 예수 탄생하신 밤일 세
이 찬양을 듣고 있던 독일군 병사 하나가 참호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도 총을 던지고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바리톤의 목소리로 마르틴 루터가 작사한 유명한 찬양을 부릅니다.
“하늘 위에서 땅으로 내려 왔노라.”
이 사건 때문에 전쟁터에는 잠시 휴전이 선포되고, 크리스마스는 예수님 때문에 평화를 누리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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